키위는 비타민 C를 비롯해 식이섬유와 칼륨, 비타민 K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이다. 껍질을 벗겨 과육만 먹는 경우가 많지만, 껍질까지 함께 섭취하면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의 섭취량이 늘어나 소화와 심혈관 건강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키위를 껍질째 먹을 때 얻을 수 있는 건강상 이점 5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1. 소화 기능 촉진 키위 껍질에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수용성 및 불용성 섬유질이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다. 이 때문에 껍질을 곁들여 먹을 경우 전체 섬유질 섭취량은 약 50% 증가한다. 수용성 섬유질은 체내에서 겔 형태로 변해 음식물의 급격한 소화 흡수를 조절하며, 불용성 섬유질은 장내 내용물의 원활한 배출을 유도한다. 건강 관련 글을 기고하는 작가 헤더 존스(Heather Jones)는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vertwellhealth)'에서 "키위는 규칙적인 배변을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라며 "섬유질은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해 체내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2. 항산화 성분 극대화 키위의 껍질 부위는 내부 과육보다 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화합물 농도가 훨씬 높다. 따라서 과육과 껍질을 동시에 섭취하면 체내 항산화 활성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헤더 존스는 "항산화 물질은 활성 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방어하고 항염증 작용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키위에 함유된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는 비타민 A 및 C, 루테인, 제아잔틴, 베타카로틴이 있다. 3. 면역 체계 강화 키위 자체에도 비타민 C가 풍부하지만, 껍질째 먹을 경우 그 섭취량은 더욱 극대화된다. 항산화 물질의 일종인 비타민 C는 활성 산소 억제, 콜라겐 합성 및 상처 회복 보조, 철분 흡수율 향상, 심혈관계 보호 등 전반적인 면역 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또한 신체는 면역 체계를 지원하기 위해 비타민 E도 필요로 하는데, 키위를 껍질째 섭취하면 비타민 E 함량이 약 32% 증가하므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 4. 심장 건강 지원 껍질에 응축된 항산화 성분은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염증과 세포 손상을 줄인다. 특히 껍질을 통해 추가 공급되는 비타민 E는 혈관 확장과 혈전 생성 억제를 돕고 새로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헤더 존스는 "껍질에 포함된 다량의 섬유질 역시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주요 인자로 작용한다"라고 덧붙였다. 5. 엽산 보충 효과 키위 껍질을 버리지 않고 먹으면 엽산 섭취량을 기존 대비 약 34% 늘릴 수 있다. 엽산은 세포 분열과 성장에 관여하여 임신 초기 여성에게 특히 중요한 영양소다. 임신 사실을 인지하기 전부터 체내 엽산 농도를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엽산은 열에 의해 쉽게 파괴되므로, 키위처럼 생으로 먹는 과일을 통해 섭취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다. 그 외 주목할 만한 키위의 효능 껍질 섭취 여부와 별개로 키위는 신체 전반에 걸쳐 다양한 건강 효과를 제공한다. 키위에 포함된 멜라토닌, 세로토닌, 엽산 성분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다량 함유된 비타민 C는 체내 철분 흡수를 촉진하며, 제아잔틴과 루테인 성분은 시력을 보호하고 비타민 A 생성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신경계 안정에 기여하는 구리와 심장 건강을 돕는 칼륨을 공급하는 등 폭넓은 이점을 지닌다. 키위, 어떻게 먹을까? 키위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껍질째 통째로 섭취해도 무방하며, 자두처럼 그대로 베어 먹거나, 껍질째 얇게 썰어 먹는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만약 녹색 키위 표면의 털 등 특유의 식감에 거부감이 든다면, 표면이 비교적 매끄럽고 얇은 골드 키위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다. 다만 골드 키위는 보존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으므로 구매 후 신속히 소비해야 하며, 껍질째 섭취하기 전에는 흐르는 물에 표면을 잘 세척해야 한다.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